2012-06-17 1,002회
다니엘12:1-4절
독일어에서 목회란 영혼(seele)이라는 말과 돌봄(sorge)이라는 말의 합성어로 ‘영혼 돌봄’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단순하게 언어가 가진 뜻만을 놓고 본다면 목회자는 “영혼을 돌보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각 사람의 영혼을 돌보는 것이 직업적인 목회자의 책임으로 끝나는 것일까요?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의 영혼 뿐 아니라 자기의 영혼을 돌보아야 하는 책임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즉 모든 성도는 자기 영혼의 목회자인 셈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이 너무 바빠서 하나님을 잊어버릴 수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열심을 내다가 지나치게 과격해져서 관계가 깨지고 영혼에 상처를 남기기도 합니다. 때로는 작은 악습을 끊지 못해서 영혼에 손해를 보기도 합니다. 영혼에 해를 끼치는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가 있다면 잡으십시오. 당신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습니다(아 2:15). 당신의 잘 가꾸어진 내면의 정원에 주님께서 항상 거닐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영혼이 늘 주님께서 거하시는 아름다운 정원이 되시기 바랍니다. 동시에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을 영혼을 돌보는 목회자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직분은 목회자가 아니어도 그 삶을 실천하면 천국에서는 목회자의 상을 받게 됩니다. 만일 직분을 가진 목회자가 그런 삶을 살지 못하면 천국에서는 그 상마저 빼앗기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핵심가치는 영혼입니다. 나의 영혼을 돌봄과 동시에 다른 사람의 영혼을 돌보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핵심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을 위해 하나님은 상을 약속하셨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12:3)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