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3 195회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
2022년 7월 3일 맥추 감사절
출애굽기 23 : 14 - 17 ; 야고보서 1 : 18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알고, 앞으로도 그 은혜로 살아가도록, 매년 세 차례 절기를 지키라고 명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선 남자가 열두 살이 넘으면 율법의 아들이라 하여 유월절과 맥추절과 장막절을 반드시 지켜야 했습니다.
이 세 절기는 첫째,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고 했습니다. 무교병의 절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벗어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에서 해방되어 구원받은 은총에 대한 감사의 예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둘째, 맥추절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처음으로 뿌린 씨의 열매를 거두어들인 것에 감사하며 지키는 절기인 맥추절은 애굽에서 나온 지 50일째 되는 오순절로 모세가 십계명을 받은 날입니다. 이날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심으로 그 백성들에게 광야 교회를 허락하신 것같이 오순절에 성령을 주심으로 교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첫 열매를 드리는 맥추절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속죄를 받고 구원을 받아 성령으로 중생한 영적 열매를 주의 창고에 들이는 것입니다.
셋째, 수장절을 지키라고 했습니다. 추수가 끝나는 가을에 지키는 절기로서, 1년 동안 거둔 곡식을 창고에 들이고 들판에 초막을 짓고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이 수장절은 주님 재림 시에 믿는 자를 다 거두어들일 심판의 날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출23:16)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맥추절을 지키는 우리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을 먼저 찾는 자세입니다. 19절에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고 했습니다. 첫 수확을 내가 먼저 먹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먼저 드리는 자세입니다. 내 필요한 것을 먼저 챙긴 것이 아니라, 모든 일에 먼저 하나님을 찾고, 기쁜 일을 하나님께 먼저 아뢰고, 어느 누구보다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리는 자세가 맥추절 정신입니다.
둘째,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자세입니다. 민수기에 “그들이 여호와께 드리는 첫 소산 곧 제일 좋은 기름과 제일 좋은 포도주와 곡식을 네게 주었은즉”(민18:12)이라 하여, 첫 열매란 ‘제일 좋은 것’을 뜻했습니다. 창세기 4장에서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으셨으나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을까요? 아벨의 제물은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다”(창4:4)고 기록했으나, 가인의 제물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다”(창4:3)고 했을 뿐, 첫 곡식이나 첫 열매라는 언급이 없습니다. 아벨은 자기 양떼 중 가장 귀한 첫 새끼를 드렸으나, 가인은 이런 정성 없이 그냥 땅의 소출 가운데서 아무 것이나 성의 없는 제물을 드렸기에 하나님께서 이를 받지 않으셨던 것입니다.
왜 우리는 최상의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할까요? 그것은 곧 하나님께서 우리를 존재하게 하시고,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우리 삶의 주인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뿐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셔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하시면서 까지 우리를 구원해주신 분이십니다.
셋째,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자세입니다. 성경은 첫 열매는 하나님의 것으로 구별합니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사람이나 짐승을 막론하고 태에서 처음 난 모든 것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출13:2). 첫 열매를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곧,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첫 열매는 어떤 것들입니까? 첫째, 시간의 첫 열매입니다. “매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수입에 따라 모아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전16:2). 한 주간의 첫 날이나,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둘째, 물질의 첫 열매입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잠3:9). 모든 물질의 첫 수입과 농사지어 얻은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이 열매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셋째, 사람의 첫 열매입니다.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약1:18).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듯이, 우리도 예수 믿어 구원받은 첫 열매가 되어 하나님께 드려 충성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모르는 영혼들도 추수하여 천국 곳간에 들여야 함을 알아야 합니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면 풍성한 열매가 앞으로도 계속 맺히게 될 것입니다.(겔44:30)반면 하나님의 첫 열매를 삼키면 재앙을 받으리라 경고하십니다.(렘2:3). 하나님께 우리의 The first와, The best를 드리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책임져주십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잠3:9-10).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