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03 876회
은예서 찌끼를 제거하라.
욥6:25,26 / 7:13-21
◇머리형의 사람은 보통 깨달음이 올 때 은혜를 받습니다. 가슴형의 사람은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릴 때 은혜를 받습니다. 장형의 사람은 뜨겁고 적용이 될 때 은혜를 받습니다. 모두 장단점이 있는데 어느 한 쪽을 편식하면 균형을 잃게 됩니다. 음식은 많이 먹는 것보다 균형이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영적으로도 건강하려면 우리가 머리와 가슴과 배에 필요한 성경공부도 필요하고 감동도 필요하고 적용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몇 주 동안 깊이 생각해볼 주제는 그 중에서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해야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지 않은 이유로 가나안을 들어가지 못합니다. 가나안에 못 들어갔다는 것은 모세가 천국에 못 들어갔다는 말이 아닙니다. 천국에 합당한 성품이나 신의 성품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예표이고 상징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다면 우리는 약속의 땅과 같은 이 거룩한 문명을 물려줄 수가 없습니다. 신비주의나 혹은 기적이나 은사는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감정을 충만하게 하던 감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을 통해 잘 정리한 거룩한 유산은 반드시 세대를 이어 전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난 시간에 이어서 흑백논리, 양극적 사고, 단정, 낙인, 당위적 사고를 잘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몇 가지 우리의 판단력을 떨어뜨리고 상황을 오해하게 만드는 요인들을 잘 검토해 두면 당장은 이해와 적용이 어려워도 시간이 지나면서 살과 피가 되고 삶과 인격에 젖어들게 됩니다. 순전하고 정직하며 악에서 떠난 욥이라고 해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도 역시 고난을 통해 더욱 온전한 길로 나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이러한 온전함을 추구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고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야 하는 인생의 목적 중 하나와도 부합합니다. 이렇게 온전함을 추구하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리고 그 영혼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됩니다.
옳은 말이 어찌 그리 고통스러운고,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냐
너희가 남의 말을 꾸짖을 생각을 하나 실망한 자의 말은 바람에 날아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