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22 931회
육신에 속한 사람
욥2:6-10
◇육신에 속한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어린아이입니다. 하나님도 믿지만 세상도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좋지만 세상도 너무 좋습니다. 양다리를 걸친 회색의 신앙입니다. 이런 사람의 경우 실천적 무신론자들이 많습니다. 입으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시인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삶에 있어서는 조그마한 일에도 넘어지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아직도 옛사람을 벗어 버리지 못한 사람, 아직도 은혜의 지배가 아니라 죄의 지배를 받는 신앙인입니다. 예수를 이용해서 떠 보려는 사람들, 대가와 박수가 없으면 일하지 않는 사람들, 환경에 지배를 받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예수가 전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육신에 속한 사람은 구원은 받지만 부끄러운 구원을 받게 됩니다. 자연인과는 다르지만 영의 속한 사람도 아닙니다.
◇여기 욥의 아내는 이성 주도형의 사람입니다. 정신과 이성에 따라 사는 사람에게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오면 <당신의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시오> 할만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정죄할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 여자들의 소박한 꿈은 대단한 부자가 아니라고 해도 좋은 남자 만나서 자식 낳고 따뜻한 목욕을 할 수 있는 집에서 안정되게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욥의 아내는 이럴 수도 있습니다. 언제 이것 다 달라고 했습니까? 하나님! 왜 줘 놓고 빼앗아 가십니까?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이해가 갑니다. 공감도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신에 속한 사람은 이성과 정신 주도에서 너무 오래 머물지 말고 영 주도형, 즉 영에 속한 사람이 되는 목표를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타조 독수리 악어에게 성숙의 기대를 걸지 않으십니다. 오직 영혼을 주신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믿음과 올바른 관계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욥으로 하여금 온전한 영의 사람이 되게 하시기 위해 그래서 자신을 알리시고 그와 온전한 친밀함 속에 계시고 싶으셔서 고난을 허용하셨는지 모릅니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