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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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용 목사

마태복음 16장 21~28절

설교요약 :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한 각오"
2022년 3월 13일 주일예배
마태복음 16 : 21 - 28 ; 예레미야 애가 3 : 27 - 28


본문은 주님께서 최초로 십자가의 수난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장면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에 대해 바른 신앙고백을 하게 되자, 그제야 당신이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죽임을 당하신 후에 삼일만에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런 주님의 수난 예고가 있자, 조금 전에 신앙고백을 하여 주님께 칭찬 받은 베드로가 주님을 붙들고 만류하기를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 하리이다”고 제지합니다. 그러자 주님은 갑자기 안색을 바꾸시며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23절)하고 엄히 책망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지 못하도록 가로막으려는 사단이 베드로의 인정을 통해 막으려하자, 주님은 베드로의 배후에 있는 사단을 이렇게 단호하게 물리치십니다.

그리고서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고 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자세를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셨다면, 주님을 따르는 사람들도 각기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인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처럼 힘들고 값비싼 희생이 따른다면 구태여 예수 믿을 필요가 있나?’하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굳이 어렵고 힘들게 예수 믿을 것이 아니라, 이대로 편히 살다가 죽으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 믿는 일은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목숨 살리는 문제로 영원한 생명을 구원하는 문제입니다. 목숨을 살리기 위한 어떤 희생과 대가를 지나치다 할 수 있을까요? 생명은 최우선입니다.



그러면 우리 구원을 위한 이 믿음의 길에는 어떤 자세로 주님을 따라가야 합니까?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24). 첫째는, ‘자기 자신을 부인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말은 단지, 자신을 통제하고 다스리는 극기 이상의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자기 공로나 자존심을 버린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데 가장 큰 걸림의 하나가 바로 자존심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예수를 통해 구원받기 원한다면, 내 모든 의로움과 자랑을 버리고, ‘나는 죄인입니다’는 회개와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나는 구원이 필요한 죄인임’을 스스로 인정하기 전까지는 죄와 심판으로부터 자유할 수 없습니다.

‘자기를 부인한다’는 말의 또 다른 의미는 ‘자기 주장을 버린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른다하면서도 내 생각, 내 주장, 내 방식을 고집해서는 안됩니다. 주님을 바로 따르기 위해선 자기 주장을 버리고, 주님 말씀을 수용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소유권도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종이요 제자이지, 주인이 아닙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주님의 청지기로서 우리가 맡은 것으로 주님과 이웃을 섬겨야합니다.

주님을 따르는 두 번째 자세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에 두 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 말을 문자적으로 해석하여, 예수님처럼 나무로 된 십자가를 진다는 생각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일이지만, 우리 같은 죄인이야 수백 번을 십자가에 못 박힌들,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또 하나는 모든 고생이나 고통을 십자가를 진다고 여기는 오해입니다. 십자가는 의로운 고통이요, 타인을 위한 대속의 고통입니다. 자신의 죄로 인한 고통을 십자가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십자가란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 대신 겪는 고난을 말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한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것으로, 그것은 오직 주님께만 부여되었습니다. 우리는 각기 맡은 직분에 대한 헌신,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한 고난 등, 현실 속에서 감당해야할 그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자기 십자가’입니다. 내게 주어진 십자가가 무엇인지 깨닫고 이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만 합니다.

세 번째는, ‘나를 좇을 것이니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좇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삶을 본받고, 걸어가신 길을 따르는 것을 뜻합니다. 주님은 철저히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들의 구원과 유익을 위해 바보가 되셨고, 무력하고 가난한 자가 되셨습니다. 사람들을 위해선 기적을 행하셨어도, 자신을 위해선 한 번도 기적을 행치 않으셨습니다.



성 버나드는 가슴 치며 탄식합니다. “나의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려 계시는데, 나는 어찌하여 여전히 쾌락만 즐기고 있는가?”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멀리서 구경이나 해선 안됩니다. 주께서 우릴 위해 십자가 지셨으니, 우리도 자기 십자가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태복음 16장 21~28절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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