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1 172회
“지금은 씨 뿌릴 때입니다”
2021년 4월 11일 주일예배
시편 126 : 1 - 6 ; 갈라디아서 6 : 7 - 9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오늘 해야할 사명이 있습니다. 세상이 각박하고 어둠이 깊을수록 우리는 내일을 위해 희망을 심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심어 놓아야 희망이 이어지고, 사랑이 이어지고, 생명이 대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팬데믹으로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낙심하고 있지만, 이런 때에도 우리는 무언가를 심어야할 때입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이 70년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고국에 돌아오는 기쁨을 노래한 시입니다.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던 포로생활이 하나님의 은혜로 순식간에 해방을 맞게되니 얼마나 가슴 벅차겠습니까? 우리도 이런 기쁨의 열매를 맺기 위해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열매를 맺기 위해선 반드시 씨를 뿌려야한다는 사실입니다. 5절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126:5)라고 말씀합니다. 눈물을 흘려야할 상황에서도 씨앗은 뿌려야만 그 결실을 거둘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아무 것도 심지 않고서, 무엇을 거두려한다면, 그것은 자신을 기만하고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행위입니다.
둘째, 풍성한 결실을 위해선 인내심을 가지고 끈기 있게 씨를 뿌려야 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6). 여기 ‘울며 나가는 것’은 단회적인 동작이 아니라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동작입니다. 농사짓는 일처럼 하나님의 역사도 끈기와 인내로 이뤄집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씨를 뿌린지 2천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씨를 뿌리고 그의 사명을 마치신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며, 성령을 통해 계속적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셋째, 결실을 위해선 수고와 땀과 희생이 있어야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씨앗을 뿌리는 일은 쉽고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굳은 땅을 파서 흙을 뒤집고, 그 흙을 잘게 부수고, 거기에 거름주고, 물도 대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씨앗을 뿌리고 그대로 두면 새들이 쪼아먹어 버리기에 이것도 막아야 합니다. 봄부터 김매주고 비료 주고 농약 치고 수고해야 결실을 거둡니다. 모든 일이 거기에 얼마나 희생과 수고를 쏟았느냐에 따라 그 결실은 비례하게 됩니다. 얼마나 그 일을 위해 애쓰고 수고를 다했느냐에 따라 결실의 많고 적음도 결정됩니다.
우리가 눈물을 흘리며 씨앗을 뿌릴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납니까?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126:5-6). 씨를 뿌리는 땐 눈물 흘리는 고통과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씨를 뿌리면 반드시 결실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가르쳐줍니다.
우리는 어디에 어떤 씨앗을 뿌려야합니까? 첫째, 하나님나라를 위해 충성과 헌신의 씨앗을 뿌려야합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마6:20). 우리는 세상과 자신을 위해선 많은 씨를 뿌리지만, 하나님나라를 위해선 얼마나 뿌립니까? 록펠러는 매달 십일조를 700만 달러, 약 80억 원씩 드렸습니다. 그는 “만일 내가 처음에 교회에 갔을 때 말씀을 듣고 그 당시 내 월급 6달러에서 십일조 60센트를 천국 밭에 심지 않았다면, 내가 오늘 80억 원을 십일조로 바칠 수는 없었을 것이다”고 간증했습니다. 심는 대로 거두게 됩니다.
둘째, 자기 영혼을 위해 말씀과 기도의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6:8). 육체를 위해선 매일 세끼 식사에다, 영양제와 보약, 운동과 피부관리와 미용 등 많은 돈을 쓰는데, 영혼을 위해선 얼마나 시간과 물질을 쓰십니까? 나폴레옹의 말입니다. “생각의 씨앗을 뿌리면 행동의 열매가 열리고,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가 열리고, 습관의 씨앗을 뿌리면 성격의 열매가 열리고, 성격의 씨앗을 뿌리면 운명의 열매가 열린다.” 매일 정해진 식사시간처럼 영혼을 위해 규칙적인 말씀묵상과, 기도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 세상에 복음의 씨앗을 뿌려야합니다.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마13:31-32).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 겨자씨처럼 작은 일 같지만, 그러나 겨자씨가 큰 나무로 자라듯, 복음전파도 이 땅에 천국이 이루게 됩니다. 복음을 전하여 한 사람을 예수 믿게 하는 일이 생명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이 땅에 천국을 이루고, 세상을 살리는 엄청난 일이 됩니다.
“그 해에 거두려거든 곡식을 심어라. 십년에 거두려거든 나무를 심어라. 백년에 거두려거든 사람을 심어라. 영원을 거두려거든 복음을 심어라”고 합니다. 하나님나라와, 내 영혼과 세상을 위해 헌신과 복음의 씨앗을 열심히 뿌려봅시다. 주님께서 신원하시는 날, 풍성한 결실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