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04 147회
“하나님의 마음을 얻은 사람”
2022년 12월 4일 주일예배
사도행전 13 : 20 - 23 ; 역대상 29 : 28
오늘 본문에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13:22)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란 ‘하나님의 마음을 얻은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신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다윗은 어떤 모습이 그토록 하나님 마음에 들었을까요? 첫째, 다윗은 세상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가장 존귀히 여겼습니다. 다윗은 먼저 하나님 그분을 존귀히 여겼습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23:1)라며, 오직 하나님 때문에 부족함이 없다며, “내 잔이 넘친다”(시23:5)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그는, 하나님의 성전을 귀히 여겼습니다. 다윗은 호화로운 백향목 궁전에서도, 수달피가죽으로 만든 천막으로 된, 성막을 그리워하여 “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시84:10)라고 노래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다윗은 하나님의 사람을 존중히 여겼습니다. 다윗은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라”(삼상24:6)며 사울을 죽이지 않습니다. 그 후에도 다윗은 사울에게 보복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를 심판해도 하나님께서 친히 하실 것이라며, 하나님께 맡깁니다.
둘째, 다윗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짓고 싶다고 나단에게 말하자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삼하7:3)하며 나단도 동의했다가, 하나님께서 성전 짓는 것을 금하시니(삼하7:7), 다윗은 그토록 소원하던 성전건축을 깨끗이 단념합니다.
셋째, 다윗은 자신을 살필 줄 아는 겸손과 진실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형통할 때 자신을 살폈습니다. “나는 이렇게 백향목 궁에 사는데 하나님의 궤는 아직도 초라한 천막 속에 있으니 이대로 둘 순 없다”며, 자신의 사치를 알만큼 영적인 자기 성찰이 있었습니다. 또 자기 죄가 지적하자, 그 죄를 감추거나 변명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전가하지 않고, 자기 죄를 즉시 그대로 시인할 줄 아는 진실이 있었습니다.
다윗이 이런 신앙인격을 지닌 것은 무엇보다 그의 경건생활 때문입니다. 먼저, 하나님과 교제입니다. 그는 기도의 사람입니다. 다윗은 승승장구할 때나, 편안할 때에도 경건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으로 다윗은 언제나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들과 교제하였습니다. 다윗은 고백합니다.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도들을 지키는 자들의 친구라”(시119:63). 다윗은 선지자 나단이나, 갓과 같은 신실한 영적 지도자들과 항상 깊은 교분을 가졌기에, 바른 길로 갔고, 잘못했을 땐, 그들에게 책망도 충고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얻은 다윗이 받은 복이 무엇입니까? “그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대상29:28). 첫째, 장수의 복입니다. “다윗이 나이가 삼십 세에 왕위에 올라 사십 년 동안 다스렸으되”(삼하5:4), 서른 살에 왕이 된 뒤 병에 시달린 내용이 없이 건강하게 70세를 향수하다 하나님께 부름 받은 것입니다.
둘째, 부하고 존귀했습니다. “늙도록 부하고 존귀를 누리다가” ‘인생에서 가장 나쁜 것은 늙어서 돈이 없는 것’이라고 하는데,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만, 나이 들어 궁색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신세를 지고 짐이 되어 참 안타깝고 처량합니다. 다윗이 성전건축을 위해 준비한 금이 3,75톤으로 319조 원의 가치입니다. 지금 세계 최대 부자인 일론 머스크보다 훨씬 부자입니다. 그는 또 존귀했는데, 이스라엘을 당시 세계최대 강국으로 만든 성공한 왕이었고, 마태복음 1장 1절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마1:1)고 하여,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그의 후손으로 태어나는 영광을 얻었으며, 이스라엘 국기를 ‘다윗의 별’이라 하여, 수천 년 지난 오늘까지도 그의 영광을 기리고 있습니다.
셋째, 그는 후대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죽으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월스트리트저널의 조사에 의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인생의 첫 번째 조건이 ‘훌륭한 부모가 되는 것’인데, 다윗은 지혜로운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주었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행13:22). 하나님께서 사랑하시고 귀히 여기시는 자는 유능하거나 완벽한 의인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장 귀히 여기면서, 그 분께 정직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 마음을 얻음으로, 그분의 뜻이 이뤄지는 복된 삶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