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벤에셀의 은혜

2021-12-26 163회

동문교회
031-701-0691 / 경기도성남시분당구야탑동 523번지
손세용 목사

디모데후서 4장 7~8절

설교요약 :

“에벤에셀의 은혜”
2021년 12월 26일 주일예배
사무엘상 7 : 12 - 14 ; 디모데후서 4 : 7 - 8

하나님의 은총 가운데 살아가는 신앙인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은 전혀 다르게 고백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온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여기까지 우리를 도와주신 에벤에셀의 세월’이라는 감사의 고백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현재의 삶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삶’이라는 믿음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갈 내일의 삶은 ‘모든 것을 우리를 위해 예비해주고 계시는 여호와이레의 소망’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선지자 사무엘이 백성들을 미스바로 모으고, 우상 숭배한 죄를 회개하며 이스라엘을 구원해주시길 구하자, 하나님께서 20여년 간 이스라엘을 속박했던 블레셋을 패하게 하시고 이스라엘은 드디어 회복됩니다.

이때 이스라엘의 고백은 첫째, 에벤에셀의 은혜입니다. 그러자 사무엘이 미스바와 센 사이에 기념비를 세우고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고 하여 ‘에벤에셀’이라 이름 붙였습니다. 이 기념비를 세우고서 이스라엘에 새로운 변화가 오기 시작합니다. ‘에벤에셀’의 고백은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입니다. 이스라엘은 자기 나라도 방어할 수 없는 존재로서 블레셋이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블레셋 지경까지 깊숙이 쳐들어가서 그들을 섬멸했습니다. 늘 지배를 받다가 그들을 섬멸하고 돌아왔으니,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다는 고백을 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를 죄와 허물의 지배를 받았다고 얘기합니다. 죄가 들어왔을 때 우리는 죄의 저주 속에서 노예가 되어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통뿐인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오셔서 죄를 사해 주시고 어둠과 악한 영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하셔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삼아 주셨습니다.

여기까지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니까,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됩니다. 오늘 전쟁 한 번이긴 것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투덜거리는 사람은, 오늘을 살 때도 그 속에 기쁨이 없었습니다. 감사가 없는 사람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가 없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셨다’라는 고백 속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감사가 회복되었습니다.

둘째, 함께 해주시는 임마누엘의 은혜입니다. 사무엘이 ‘에벤에셀’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감사했더니 어떤 결과가 왔습니까? 하나님의 손이 그가 사는 동안 평생 함께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시면 무슨 복이 옵니까? 13절 “이에 블레셋 사람들이 굴복하여 다시는 이스라엘 지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였으며 여호와의 손이 사무엘이 사는 날 동안에 블레셋 사람을 막으시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블레셋을 막으심으로 이스라엘은 승리합니다. 사무엘상 3장에 보면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삼상3:18)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가 넘어지지 아니하고 승리하게 됩니다. 우리의 싸움은 여러 가지 입니다. 육신의 질병과 싸워 이길 수 있습니다. 가난과도 싸워 승리합니다. 정신적 외로움과도 싸워 승리합니다. 모든 삶을 우리는 승리로 이끌 수 있습니다. 전에는 패배하고 쓰러졌는데, 지금까지는 패배가 당연한 것으로 알았는데,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시니 이제 승리의 기적을 맛봅니다.

주님은 또 우리와 함께 하셔서 우리의 앞길을 인도해주십니다. 때때로 우리 인생이 사막 길 같아서 어느 길로 가야할지 모르나, 주님이 안전하게 인도해주십니다. 내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이 인도해주실 때 그것이 안전한 길이요 그것이 편안한 길입니다.

셋째, 여호와 이레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이 에그론부터 가드까지 이스라엘에게 회복되니 이스라엘이 그 사방 지역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도로 찾았고 또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 사이에 평화가 있었더라”(삼상7:14). 잃어버린 땅, 빼앗겼던 땅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스라엘의 빼앗긴 들에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궁핍했겠습니까? 그동안 다 빼앗기고 얼마나 속상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 그들 앞에 행하실 때 하늘이 열리고 우박이 내려와 블레셋을 무찌르고 그들이 번영하고 축복을 받습니다. 새롭게 농사를 짓고 양을 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에벤에셀’이란 과거를 돌아보며 하는 감사입니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지내고 보니 모든 게 유익한 것이요 하나님이 오늘까지 도와주셨습니다. ‘에벤에셀’은 과거에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미래를 인도하실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어제도 도와주셨고, 오늘도 도와주시며, 내일도 도와주실 줄 믿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8). 우리의 부족함과 허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도와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은 오늘도 임마누엘로 우리와 함께 하시고, 내일의 모든 문제도 우리를 위해 예비해주시는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은혜로 승리하는 새해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디모데후서 4장 7~8절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관련영상
46:29
회현교회 수요예배
2014.04.23.
44:53
회현교회 수요예배
2014.02.12.
38:22
회현교회 수요예배
2014.03.19.
45:17
회현교회 수요예배
2014.03.12.
48:58
회현교회 수요예배
2014.04.02.
41:09
회현교회 수요예배
2014.02.19.
51:01
회현교회 수요예배
2014.04.30.
41:05
회현교회 수요예배
2014.02.26.
38:22
회현교회 수요예배
2014.04.09.
40:25
회현교회 수요예배
2014.03.26.

© Copyright 2011 - 2024 쉐마TV. All Rights Reserved
Serviced by 루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