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교회
031-701-0691 / 경기도성남시분당구야탑동 523번지
손세용 목사

로마서 15장 1~7절

설교요약 :

“서로 기쁘게 하여 덕을 세우십시오”
2022년 12월 11일 주일예배

로마서 15 : 1 - 7 ; 잠언 15 : 17

로마서 15장은 14장에서 이어진 내용으로, 고기 먹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우상숭배에 참여한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사도 바울은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롬14:3)며,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롬14:15)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주님이 우리를 용서하시고 영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를 용서하고 영접해야한다’며, 특히 믿음이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감싸고 용납하라고 권면합니다.

본문 2절에서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덕이란 먼저 하나님 앞에 선하고, 자기 자신에게도 선하며, 이웃에 대해서도 선한 이 세 관계가 합쳐져 온전해지는 것을 덕이라고 합니다.

본문에선 그리스도인이 덕을 세우기 위한 세 가지 자세를 말씀합니다. 첫째,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고 합니다.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롬15:1). 여기서 ‘믿음이 강한 자’란 ‘영적으로 강한 사람’을 뜻하는 말로서, 사도 바울은 자기 자신을 강한 자 편에 넣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들에 대해 모두 강한 자인 셈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강한 자로서, 믿음이 약한 사람들의 약점을 감싸안고 그 약점을 자기 몫으로 담당하라고 합니다.

먼저 믿고 믿음이 강하다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아직 믿음이 약한 사람을 대할 땐, 그의 약점을 감당하고 책임지라고 말씀합니다. 그 다음엔 기다려줘야 합니다. 또, 어떤 경우에도 ‘너한테 실망했다. 너는 고작 그 정도밖에 안 되느냐? 이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둘째, 자기 기쁨이나 유익보다 이웃의 기쁨과 유익을 구하라고 합니다.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롬15:2-3). 1절에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는 말씀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지 말라 함입니다. 자기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덕을 이루게 됩니다. 내 기쁨만 추구하면, 다른 사람에게 슬픔과 아픔을 주게됩니다. 그래서 자기 자랑을 하지 말 것입니다.

그래서 내 기분대로 살면 덕을 이루지 못합니다. 자기 감정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이게 덕이 될까 안될까, 상대방에게 이로울까 해로울까…’ 몇 번 생각을 하고서 말하고 행동해야, 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기쁨을 구할 것이 아니라, 이웃을 기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2절에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라”는 말씀은 ‘이웃을 기쁘게 하여 덕을 세우라’는 뜻입니다.

성경에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고전13:5)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기쁨보다 다른 이의 기쁨을 추구해야 합니다. 주님은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 구원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롬15:3). 주님의 심정은 ‘네가 구원받을 수 있고, 네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만 된다면, 나는 내 기쁨과, 내 모든 것을 희생하고 포기하여 죽을 수 있다’며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습니다.

셋째, 서로 받아들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롬15:7). 인간관계에서 용납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수용해야만 교제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4장에서 ‘형제를 판단하지 말라’고 강조한 것은 형제를 판단하면 인간관계가 깨어지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대한 기대가 우리에게서 전혀 채워지지 않았음에도 우리를 받아주셨습니다. 우리가 이웃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기 위해선 우리의 기대를 유보해야합니다. 인간관계가 깨지는 이유는 기대 때문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고, 있는 대로 용납하고 수용하며, 더불어 화평을 이룹니다. 바울은 제사음식 문제를 말하다가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롬14:15)며,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고전8:13)면서, 믿음이 약한 형제를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함께 살거니와 그 모두를 지으신 이는 여호와시니라”(잠22:2). 서로 화평을 이루고 덕을 세우기 위해 강한 자는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서로 기쁨과 유익을 구하며 받아들일 때,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하신 주님의 평화가 임하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입니다.

로마서 15장 1~7절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관련영상
01:46:26
신촌아름다운교회 주일예배
2012.11.18.
01:13:13
신촌아름다운교회 주일예배
2012.11.18.
49:01
안양큰빛교회 설교동영상
2012.06.06.
01:44:20
신촌아름다운교회 동영상자료
2012.11.16.
39:41
안양큰빛교회 설교동영상
2012.05.30.
38:39
등촌제일교회 주일낮예배
2014.08.03.
35:45
구리지구촌교회 주일설교
2012.10.28.
43:00
등촌제일교회 주일낮예배
2014.08.10.
39:04
구리지구촌교회 수요설교
2013.03.06.
23:10
신촌아름다운교회 새벽예배
2014.06.03.

© Copyright 2011 - 2024 쉐마TV. All Rights Reserved
Serviced by 루트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