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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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용 목사

마태복음 1장 18~25절

설교요약 :

“하늘에서 오신 이의 이름”
2022년 12월 25일 성탄주일
마태복음 1 : 18 - 25 ; 이사야 7 : 14

오늘 말씀에는 마리아를 통해 인간으로 오실 분의 이름이 세 가지로 불리어 질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첫째 이름은 예수입니다. 21절입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예수’라는 이름은 그리스어 표현이고, 히브리어로는 ‘여호수아’ 혹은 ‘예수아’로서, ‘여호와가 구원하신다’는 뜻입니다. 성경에서 천사가 전한 구원의 의미는 일반적인 구원, 위기에서 구출보다, 근본적인 인간 존재의 구원을 나타내는 말로서, 죄로부터의 구원입니다.

그의 생애의 절정인 십자가는 바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한 속죄의 죽음 곧 대속의 죽음이셨던 것입니다. 죄의 삯은 죽음이고 그 결과로 영원한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를 피할 수 없었던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속죄의 제물로 그 생명을 우리가 죽을 자리, 우리가 형벌 받을 그 자리에 내놓으신 것입니다. 마가복음 10장 45절 말씀처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한 것입니다.

둘째 이름은 ‘그리스도’라는 이름입니다. ‘그리스도’(Christ)는 헬라어로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뜻인데, 히브리어 ‘메시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옛날 구약 시대에는 왕이나 제사장, 그리고 선지자를 세울 때, 기름을 부어 세웠지만, 이들을 기름 부어 세웠다고 해서 ‘메시아’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세 가지 기능을 함께 담당하는 이를 ‘메시아’, 혹은 ‘그리스도’라고 부르는데, 예수님은 성령으로 기름 부음 받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사역을 담당하셨기에 우리에게 참된 그리스도가 되십니다.

빌립보서에서는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9-11)라고 하여,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이름이 ‘세상에 있는 모든 이름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이름’이 되게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복종하여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존귀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Christian)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요즘 ‘그리스도인’이란 교회 다니는 사람 정도로밖에 인식되지 않으나, 처음 ‘그리스도인’이 불려질 당시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 혹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스도’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안도록 주님의 이름을 빛내야 합니다.

셋째 이름은 임마누엘입니다. 여기서 천사는 요셉에게 메시아로 오실 그분의 또 다른 이름을 계시하십니다. 23절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마1:23). ‘예수’가 메시아의 구원의 역할을 나타낸다면, ‘임마누엘’은 동행의 역할을 나타냅니다. 그는 우리를 죄에서 건져내고 내버려두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평생에 동행하시며 함께 하십니다. 본래 이 말씀은 이사야 7장에서 유대 왕 아하스 때 북방 베가 왕과 아람왕의 공격으로 온 백성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 백성과 함께 하실 것을 언약하신 말씀입니다.

물론 우리가 주님의 백성이라고 해서 그의 임재를 항상 자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 우리가 그의 임재를 자각하지 못해도 그분은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 그분으로 인해 우리는 구원을 받았고, 영원한 천국을 향한 새 생명이 길을 주님이 우리와 동행해 주심으로 우리는 이 땅에서도 외롭지 않게 걸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 땅에 사는 동안, 세상에서 외롭고 힘든 자들과 동행하며 세상에서 길을 몰라 방황하는 자에게 생명의 길을 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외롭게 이 땅에서 나그네길을 가던 주님이 우리와 동행해 주시듯 우리도 세상에서 외롭고 힘들자들을 찾아 위로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그들과 함께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려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친히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낮고 험한 땅에 오셨습니다. 또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주셨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께 영광 돌려야 하겠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9-11).

마태복음 1장 18~25절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요셉이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여 그의 아내를 데려왔으나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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