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8 144회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2022년 5월 8일 주일예배
마태복음 15 : 1 - 10 : 신명기 5 : 16
효는 하나님의 명령으로, 인생의 본분입니다. 또 약속 있는 첫 계명으로 축복의 보증이 되어 있습니다. 생명의 전달자이고, 양육의 책임자이시며, 신앙생활의 전수자인 부모님께 효를 행하는 것이 개인이 잘 되고, 가정이 잘 되고, 사회가 잘 되고,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사는 길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2-3)고 하신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축복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같은 탈 권위시대에도 부모를 공경해야할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 부모님은 나를 낳아주신 생명의 전달자이기 때문입니다. “너를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잠23:22). 생명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지만, 부모를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구약은 하나님께 대한 태도와, 부모에 대한 태도를 동등하게 취급하며,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는 죄가 됩니다.
둘째, 나를 사랑하고 희생하신 분들이시기에 공경해야 합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사49:15). 부모의 사랑은 맹목적이며, 절대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부모로부터 이런 사랑을 받은 자식은 그 희생적인 사랑을 쏟으신 분들에게 효도와 공경을 통해 그 은덕에 다소라도 보답해야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절대적인 계명이기에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신5:16)는 제 5계명은 1계명부터 4계명까지의 계명과 같이 신적인 계명이고, 제6계명부터 10계명은 인간에 대한 계명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십계명에 ‘하나님’(엘로힘)이란 말이 제1계명부터 5계명까지만 나오고, 제6계명부터는 ‘하나님’이라는 말이 일체 나오지 않기에, 제 1계명부터 5계명까지는 대신(對神) 계명이요, 제 6계명부터는 대인(對人) 계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부모님을 어떻게 공경할 수 있습니까? 첫째, 부모님의 몸을 편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5:8). 특히 자기를 길러주신 부모를 부양하지 않는 자는 불신 죄보다 더 악하다고 합니다. 부모 돌아가신 후에 잘해드리는 것은 소용이 없고, 살아 계실 때 잘 모셔야합니다. 효도는 먼저 부모님을 편히 모시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둘째, 마음을 편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23:25). 이것은 부모님을 마음으로 공경하는 것으로, 부모님을 높여드리는 것이요, 부모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이 꼭 필요한 분임을 느끼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중국 고사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효에는 세 가지가 있다. 가장 큰 효는 공경이요, 다음의 효는 욕을 돌리지 않는 것이요, 다음의 효는 봉양이라.” 제때 밥이나 드렸다고 해서 효도가 아니라 부모를 공경함이 참된 효도입니다. 기자가 젊은이들에게 “효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60퍼센트가 ‘속상하지 않게 해드리는 것’이란 대답이고, 6.2퍼센트가 ‘그저 극진히 대접하는 것’이란 대답뿐 ‘공경’이란 말은 없더랍니다. 부모를 공경할 줄 아는 자가 없어 세상이 혼란합니다.
셋째, 부모님의 영혼을 편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부모님이 영원한 천국에 가시도록 해드리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눅23:43). 어차피 자식이 언제까지 부모 곁에 있을 수는 없고, 언젠가 이 땅을 떠나실 것입니다. 그분들이 영원히 천국에서 편히 사실 수 있도록 믿음을 갖게 해드리는 것이 가장 큰 효도입니다. 신앙과 효도는 별개의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께 영원한 천국을 안내해드려야 합니다. 예수 믿고 천국가게 해드리는 것이 진정한 효도입니다.
부모는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 나를 결정해준 최초의 운명이며 넘어가야 할 사다리이며 감사하여야 할 은총이라고 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하늘의 엄숙한 천명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있고, 이에 대한 축복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앞두고 기도하셨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26:39). 부모를 공경하여 자식된 도리를 다할 때, 여기에 땅에서도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이 있습니다.
그 때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으로부터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당신의 제자들이 어찌하여 장로들의 전통을 범하나이까 떡 먹을 때에 손을 씻지 아니하나이다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비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라 하셨거늘
너희는 이르되 누구든지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 부모를 공경할 것이 없다 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는도다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무리를 불러 이르시되 듣고 깨달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