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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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용 목사

로마서 13장 11~14절

설교요약 :

“자다가 깰 때가 되었으니”
2022년 9월 11일 주일예배

로마서 13 : 11 - 14 ; 요나서 1 : 6

성경에는 ‘잠’에 대해 긍정적 의미와, 부정적인 의미가 함께 나옵니다. 긍정적인 경우는, 예수님께서 풍랑으로 곧 뒤집힐 듯한 배에서 아무 두려움 없이 고물에서 편히 주무셨습니다(막4:38). 시편에는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127:2)고 말씀했습니다. 낮에 열심히 일하고, 저녁이 되면 편안히 잠잘 수 있는 것은 믿음이 주는 큰 선물입니다.

그런가 하면, ‘잠’에 대한 부정적인 경우입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직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새워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마26;38, 41)고 당부하셨지만, 제자들은 그냥 잠들었다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무서운 시험에 들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롬13:11)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이 시기’란 ‘바로 현재의 시간’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이 시기는 어떤 때입니까? 첫째, 주님의 재림이 가까운 때입니다.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롬13:11b). 이 ‘구원’은 종말적이고 최종적인 완성으로서 구원을 말하는데, 주님의 재림 때 일어날 종말적 구원이 가까워졌습니다.

둘째, 영적으로 어두운 시기입니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13:12). 지금은 도덕적, 영적 암흑의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셋째, 이 시기는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입니다.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롬13:11a). 지금 이 때가 깊은 어둠의 밤이라면, 이는 역설적으로 아침이 가까웠음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어둠의 깊은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깨어나야 할 잠은 어떤 잠입니까? 첫째, 죄악의 깊은 잠입니다. 본문에서 언급하는 ‘방탕, 술 취함, 음란, 호색, 다툼, 시기, 정욕’의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둘째, 안일과 나태의 잠입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앞에 두고 겟세마네 동산에게 피땀 흘려 기도하실 때, 제자들은 피곤하다는 핑계로 쿨쿨 잠들었습니다.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않고 태평하게 잠만 자다가 그들은 주님을 부인했을 뿐 아니라, 주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맹세하고, 그것도 모자라 저주까지 하고 말았습니다.

셋째, 무책임과 도피의 잠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요나는 니느웨에 가서 심판을 선포하라는 하나님 말씀을 버리고 배를 타고 다시스로 도피하자, 큰 광풍이 몰아쳐 그가 탔던 배가 파선합니다. 요나는 이 태풍이 자기 때문에 일어난 줄 알면서도, 배 밑에서 눈을 감고 잠들어 버립니다.

그러면 우리가 잠에서 깰 수 있는 비결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졸음을 물리칠 수 있는 비결은, 첫째, 계속 말하는 것입니다. 누군가와 계속 말을 하면, 우리 생각이 무의식의 잠에 빠지지 않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잠을 깨울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과 계속 이야기하는 것, 곧 기도입니다. 기도하면 믿음의 잠에 빠지지 않고, 깨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 무언가 계속 먹는 것입니다. “로뎀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왕상19:5)는 천사의 말을 듣고 엘리야는 잠에서 깨어 음식을 먹습니다. 영적 잠에서 깰 수 있는 비결은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 말씀을 먹는 것입니다.

셋째, 또 다른 방법은 몸을 일으켜 움직이는 것입니다. 바울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1)고 했습니다. 졸음이란 움직이지 않기에 찾아오기에, 어떤 일에 집중하여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졸음도 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가 잠에서 깨는 이유는 ‘낮과 같이 단정히 행하기’(13절) 위함입니다. 여기 ‘낮’이란 사람이 보는 시선뿐 아니라, 주님의 밝은 빛 앞에서 행동하며, 주님 뵐 것을 기대하고, 죄와 안일과, 무책임에서 깨어, 대낮처럼 단정히 행해야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거룩하고 진실히 행하면 당연히 사람들 앞엔 아무 거리낌이 없습니다. 오늘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구원받은 사람답게 살기 위해 거룩한 말씀을 읽고, 그에 합당하게 살도록 자기 삶을 책임진다면, 이 사회는 반드시 변화될 것입니다.

세상에는 수십만 명이 아침에 깨어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깨어 일어나야겠습니다. 육신의 잠뿐만 아니라, 영적인 잠에도 깨어나야만 합니다. 베드로는 말합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벧전5:8-9).

로마서 13장 11~14절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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