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1 1,029회
종려나무 인생
시92:12-15
◇인생을 노래하는 대중가요들이 매우 시적입니다. 인생은 미완성, 나그네길, 돌고 도는 물레방아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 모두 그 허무함과 종잡을 수 없는 신비, 혹은 반복되는 지루함이 느껴지는 말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인생을 바라보면 인생은 매우 큰 주제일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경쟁하고 낭비하며 살기에는 너무 소중한 분깃입니다.
◇성경에서는 인생을 낭비한 둘째아들을 탕자라고 불렀습니다. 탕자의 본래 의미는 인생을 낭비한 자라는 것인데 비록 그 사실을 깨닫고 아버지께 돌아왔지만 이전의 낭비한 인생은 되돌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만일 그가 이전의 지긋지긋한 경험을 교훈삼아 아버지를 진정한 권위자로 인정하고 아버지의 품을 만족하고 산다면 그 탕자의 세월은 결코 낭비가 아니며 오히려 산경험이 되었을 것입니다. 즉 지금이라고 깨달으면 인생은 얼마든지 풍성한 오아시스로 변할 수 있습니다.
◇오아시스에는 항상 종려나무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그늘이 있고 쉼이 있고 배부름이 있으며 무엇보다 승리가 있습니다. 성경은 의인을 이 종려나무에 비유합니다. 아마 그 생장점이 꼭대기에 있어서 늘 생명이며 능력과 승리의 원천을 하나님께 두는 이 나무의 특성이 의인과 부합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충실한 사람은 (1) 늙어도 결실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이것을 보여줍니다. (2) 진액이 풍족합니다. 메마르고 결핍으로 동기화된 인생이 아니라 넘치는 힘으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습니다. (3) 빛이 청청합니다. 의인의 얼굴에는 빛이 납니다. 그리스도를 모신 의인에게는 그리스도가 후광으로 나타나는 아우라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종려주일에 흔들 종려나무는 바로 나 자신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뛰놀고 춤을 추십시오. 더 이상 처지고 가라앉고 밀리는 인생을 살지 마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승리를 외치십시오.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호산나!
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집에 심겼음이여 우리 하나님의 뜰 안에서 번성하리로다
그는 늙어도 여전히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니
여호와의 정직하심과 나의 바위 되심과 그에게는 불의가 없음이 선포되리로다